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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교·안보 수장 "푸틴, 동장군 지원 기대…우크라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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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G7 외교장관 회의 기간 중 촉구
뉴시스

[뮌스터=AP/뉴시스]3일(현지시간) 독일 뮌스터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왼쪽부터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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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겨울이 오고 있다. (러시아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은 동장군(General Winter)이 와서 러시아군을 지원하길 기다리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보렐 대표는 이날 독일 북서부 뮌스터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후 이 같이 밝혔다. G7 외교장관 회의는 3~4일 열린다.

보렐 대표는 러시아가 전장에서 승리하지 못하자 폭격과 말살로 우크라이나를 "조직적으로"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은 더 이상 전기를 사용할 수 없으며, 푸틴은 기꺼이 겨울 시기 속 어둠에 우크라이나를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는 그들을 계속 지원해야 하며, 스스로 방어를 위한 무기를 제공하고, 재정·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며, 이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뮌스터에서는 이날부터 G7 외교장관 회의가 시작됐다.

미국의소리(VOA),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중국, 식량, 에너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의장국인 독일의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3일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군사적으로 정복할 수 없는 사람을 추위와 굶주림으로 죽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G7은 제재 등을 통해 러시아를 계속 압박하고 우크라이나인들의 겨울철 지원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배어복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적인 문제에서는 파트너지만 국제질서 면에서는 라이벌"이라고 경계를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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