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기시다 "국제질서 위협…한일 협력 중요"
징용 해결 안돼…日 보수파 반발 예상도
징용 해결 안돼…日 보수파 반발 예상도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9.22. yes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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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외교부는 3일 한일 양국이 이달 중순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후미오 총리간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 보도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한 뒤 "다만 양국 정상 일정을 고려해 외교당국간 긴밀하게 조율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고개를 드는 데는 북한이 연일 도발의 수위를 높여가는 등 한반도 정세가 악화일로를 걷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가에서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정세를 고려해 정식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이날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국제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의 전략환경 하에서 일한·일한미 협력의 진전이 지금만큼 중요한 시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제징용 문제 해결 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일본 보수파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당국자는 박진 장관이 이날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 회동을 가진 데 대해 "강제징용에 국한한 얘기는 거의 안한 것으로 안다"며 "강제징용 건은 현재 외교채널을 통해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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