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최근 아이템 차등 지급 등 이슈가 불거진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뢰도 제고 차원에서 서비스 전반을 검토하고 여러 업데이트·행사로 이용자를 재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마무스메 사태와 관련 건건이 대응하지 않은 것은 자체 판단이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일 진행된 2022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우마무스메는 키타산 블랙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기대를 불러왔지만 서비스 운영 이슈·매출 동력 부족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단기적인 매출 상실이 있더라도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서비스 전반 재점검하는 프로젝트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타산 블랙 복각 이벤트 통해 의미있는 이용자 트래픽을 확인했다. 4분기 주요 캐릭터 업데이트·이벤트로 흥행을 이끌 일 활성 이용자 수(DAU) 회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마무스메 사태 대응 시 직원들의 전문성 결여 등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 사태 이후 서비스 부족에 대한 지적도 받는 등 여러 의견이 있었다. 각 사안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대응하지 않았다. 회사 직원들이 게임 전문성이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니다"며 "일부 스텝 직원을 제외하고 모두가 게임 분야에 전문성을 지녔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개발 자회사들의 게임 장르가 겹쳐 자기잠식 현상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카카오게임즈는 본사는 국내외에서 게임 퍼블리싱·서비스·인프라 등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략적으로 게임 스튜디오는 독립 운영돼야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개발 스튜디오들이) 본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작 출시 등 정보를 주고 받고 관련 조정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최은정 기자 ej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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