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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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가짜뉴스는 피해자와 유족뿐 아니라 유족에 대한 2차 가해인 동시에 국민 분열과 불신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는 이전에도 이미 가짜 뉴스의 폐해를 많이 경험했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뚫린다', '사드 전자파에 몸이 튀겨진다', '세월호는 미군 잠수함과 충돌했다' 등의 가짜 뉴스 사례는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무책임한 가짜 뉴스들이 일부 생산 유포되고 있다"며, "자극적 단어로 국민 감정을 자극할 뿐 아니라 진실을 바로잡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국론 분열과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큰 폐딴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ICT미디어진흥특별위원회 공정미디어소위원회도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위는 먼저 "김어준 씨가 31일 아침 TBS 뉴스공장에서 '예전에는 폴리스라인을 치고 한쪽으로만 통행하게 했어요. 1㎡당 10명 이상이 못 모이게. 그 왜 일방통행 설정을 이번에 안 했을까. 그게 참 의문이거든요.', '작년 영상도 봤다. 연도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분명히 일방통행이었다'고 말하며 패널에게 동조를 구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김 씨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며,"경찰은 일방통행을 운영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소위는 이어 "무고한 젊은이들의 죽음을 정치화해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모든 행위는 그것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그 누구든 준엄한 역사의 심판을 받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송원 기자(son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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