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반도 긴장고조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때문"

통일부는 북한 외무성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문제삼아 위협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현 정세는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한반도 긴장고조의 원인이 마치 우리의 연례적·방어적 훈련 때문인 것으로 오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미공중연합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연합항공 수행체계를 검증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태세를 갖출 것"이라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밤 외무성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이 어제 시작된 것과 관련해 미국이 계속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강화된 다음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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