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성경의 말씀처럼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울며 고통 중에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자 우리의 할 바를 다할 것"이라며 "한국 교회가 이 일에 함께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전날 발표한 메시지에서 "귀중한 자녀와 친척, 친구들의 생명을 잃은 유가족들을 비롯해 많은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애도의 뜻을 밝혔다.
또 "아직 병원에 있는 청년들이 속히 회복돼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 사회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청년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노력하는 데 전력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저녁 '핼러윈데이'를 앞둔 주말을 맞아 서울 이태원 일대에 몰린 인파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현재(31일)까지 154명이 숨졌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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