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전국드론낚시대회', 29일 포항시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에서 개최

[강동진 기자]

'2022년 경상북도 전국 드론낚시대회'에 참석한 김정재.김병욱 포항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포항시)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29일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에서 '2022 경상북도 전국 드론낚시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포항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참가자들이 드론 조종장치를 움직여 낚시를 하는 진풍경은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천혜의 해안선을 배경으로 전국 각지의 60여 개 드론낚시팀 2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장인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돼 준공된 낚시공원으로 조사들 사이에선 대물이 많이 잡히는 낚시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 공원은 확 트인 해안 데크 산책로를 따라 바다에 떠있는 펜션, 부유식 낚시터, 카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낚시 대회장이 마련된 '보릿돌 교량'은 바다 쪽을 향해 길쭉한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바다의 전망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레저관광도시 포항에서 전국 드론낚시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배터리산업과 드론 산업을 연계해 포항의 미래 신성장 먹거리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드론(Drone)'은 초기 군사용 무인 항공기로 개발됐으나, 최근 농약 방제, 항공 촬영 등 단순 업무뿐만 아니라 스마트 농·수산업, 국토 정밀 관리, 원격 통신 관측,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드론 산업은 2026년까지 연평균 29% 성장이 예상되며, 항공산업 전체(연평균 4~5%)에서도 가장 빠른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현재 국내 드론 시장은 704억 원 규모이나 2026년까지 4조1,000억 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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