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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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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잇단 애도 성명 “우리 모두 희생자의 가족이자 이웃”[이태원 핼러윈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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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의 한 문을 닫은 상가 앞에 애도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김창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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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가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 대해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30일 “뜻밖의 사고로 생을 달리한 꽃다운 영가님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한다”며 “관계 당국은 이 참변의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살펴 더이상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희생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애도문을 냈다.

원불교도 “하늘이 무너지는 고통 속에도, 없어서는 살지 못할 관계로 맺어진 우리는 모두가 희생자의 가족이자, 이웃”이라며 “희생자들의 해탈 천도를 위한 기도와 유가족을 향한 지원의 손길을 거두지 않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총연합도 긴급 성명에서 “국가 애도기간에 유가족의 슬픔에 동참하기 위해 11월 5일 광화문과 시청광장에서 열 예정이던 ‘코리아퍼레이드’를 잠정 연기한다”며 “다시 한번 슬픔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며, 국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바쁘고 지친 일상을 벗어나 잠깐의 자유를 누리고자 했으나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 드린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리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추모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별도 메시지에서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 친구를 잃어 고통 중에 있는 많은 분에게 하느님의 은총과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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