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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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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클래식·연극·국악 공연 취소…공연계 “애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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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통해 관객과 만나온 연극 '지상의 여자들'이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30일 예정된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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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난 29일 밤 핼러윈을 앞두고 일어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영향으로 공연계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며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서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이날 예정된 모든 공연을 취소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사무국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전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짐에 따라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준비한 30일 공연을 전면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예매자들에겐 전액 환불되며, 환불 방식은 추후 전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무용 공연인 오!마이라피프무브먼트씨어터 ‘돼지춤’, 무제의 길 ‘움직이는 숲 씨어터게임 1.0’, 에릭 아르날 부르취 ‘빛 퍼포먼스: 심연의 숲’, 극단 돌파구 ‘지상의 여자들’ 등 공연제 참가작 4편의 공연이 취소됐다.

‘2022 웰컴대학로’ 측도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기로 돼있던 ‘웰컴 폐막파티’의 취소를 결정했다. 뮤지컬 전문 매거진 ‘더뮤지컬’은 오는 31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할로윈 더 뮤지컬’을 취소했다.

통영국제음악당은 30일 오후 5시부터 무전해변공원에서 예정된 ‘거리의 악사’ 공연을 취소한다고 이날 밝혔다.

통영국제음악당 측은 “비극적 사고로 희생된 고인의 명복과 회복을 기원한다”고 공식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이날 오후 5시 예정된 ‘야광명월-정가앙상블 소울(SOUL)지기’ 공연도 취소됐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이태원 사고로 이날 예정인 공연은 취소됐다”며 “고인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연극협회도 이날 예정된 ‘서울미래연극제’의 ‘키타카 ‘일단 SF’’의 30일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서울미래연극제 측은 “이태원 참사로 부득히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예매해주신 관객들께 죄송함을 전한다”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다음 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 예정이던 클래식 음악회 일부 일정을 취소했다.

문체부는 30일 “11월 1일과 4일 예정된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행사의 1·2회차 공연이 국가애도기간 선포에 따라 취소됐다”며 “이태원 사고 사망자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영빈관 음악회는 11월 1~11일 총 네 차례에 걸쳐 김선욱, 선우예권, 양인모, 손열음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11월 7일과 11일 예정된 3·4회차 공연 개최 여부는 추후 공지 예정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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