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교부는 30일 박진 장관 주재로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 상황 점검 대책 회의를 가졌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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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30일 박진 장관 주재로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서 발생한 인명사고 상황 점검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다수의 외국인 사상자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해당 주한 대사관에 긴급 통보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박 장관은 또 전 재외공관도 만반의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사고 관련 지원을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 직원 2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아래 외국인 사상자와 관련해 필요한 후속조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19명으로, 중국·이란·우즈베키스탄·노르웨이 등이 포함됐다. 외교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한 협의 하에 외국인 사상자 관련 필요한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외국인을 포함한 유족과 부상자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참사에 대한 각국의 애도 메시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가슴 아픈 슬픔의 이 순간 여러분의 도움은 한국민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밝혔다.
유신모 기자 sim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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