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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는 지난달 2일 개막한 핼러윈 축제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버랜드는 당초 다음 달 20일까지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어젯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축제 프로그램들을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에버랜드는 해골, 마녀, 호박 등의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그리고 불꽃 쇼 등 핼러윈 축제와 관련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핼러윈 축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고객 안전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에버랜드 제공,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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