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단독] 잡고 보니 그때 그 '페이스오프 수배범'(D리포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건물입니다.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이 건물 11층에 있는 업체를 찾은 50대 남성이 직원 A 씨를 흉기로 찌르고 사라졌습니다.

[건물 관계자 : 피가 많이 났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엘리베이터에서도 (피를) 많이 흘렸고, 사무실에서도 많이 피를 흘렸다고…]

[손기준 / 기자 : 범행이 일어났던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강남 한복판인데요, 처음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경찰과 소방에 신고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업체 관계자 : (신고를 왜 아무도 안 한 거예요?) 저희는 모른다니까요. 직원들은. (그걸 본 사람이 아무도 없는 거예요?) 네.]

흉기에 찔린 A 씨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스스로 병원으로 가 자해한 거라며 범행을 숨겼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한 폭력조직 두목인 박 모 씨가 용의자로 특정됐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8년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 사장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성형 수술로 외모를 바꾸는 '페이스오프'까지 하면서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가 4년 만에 검거됐던 인물입니다.

경찰이 당시 살인죄로 송치했는데 검찰이 상해치사로 기소했고,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박 씨는 이번엔 '빌린 돈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업체를 찾아갔다가 난색을 보이자 범행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그제(26일) 검거한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모 씨 / '페이스오프' 조폭 : (혐의 인정하시나요? 왜 범죄 저지르셨는지) …. ]

14년 전에는 얼굴을 바꾸고 4년 동안 도주했지만, 이번엔 닷새 만에 붙잡혔습니다.

SBS 손기준입니다.

(취재 : 손기준 / 영상취재 : 박현철 / 영상편집 : 전민규 / VJ : 이준영 / CG : 엄소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