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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기를 들고 공사장으로 난입하는 괴한들
베트남 남부의 유명 휴양지인 푸꾸옥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28일(한국시간)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지 공안은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꾸어즈엉 구역의 한 건물 공사장에 십여 명의 괴한들이 들이닥쳐 현장에 있던 주민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사장의 보안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보면 괴한들은 차량에서 내린 뒤 흉기와 총기를 들고 현장에 난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12발의 총격이 이어지면서 주민 2명이 머리와 가슴에 실탄을 맞고 숨졌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공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용의자 6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공안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 폭력배의 세력 다툼과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꾸옥은 다낭 및 나짱과 더불어 한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베트남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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