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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미국 새 집 판매 11% 감소…금리 인상에 부동산 경기 하락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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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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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도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9월 신규주택 판매가 60만 3천 채로 이전 달보다 10.9%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2.4%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올해 들어서 벌써 네 번째 기록한 두 자리 수 감소율입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17.6%로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지난달 단독주택 착공 건수도 전년 동기보다 18%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격 중간값은 47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9% 상승했습니다.

이는 고가 주택 판매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건설사들이 늘어난 재고 주택을 매각하기 위해 가격 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신규주택 판매가격도 앞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 이미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WSJ은 기존주택 판매가 8개월 연속 감소한 데 이어 신규주택 판매도 급감하는 등 주택시장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신규주택 판매량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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