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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양주시의 한 전원주택부지 건설 현장에서 레미콘 차량에 깔려 다리가 절단됐던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경기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전원주택부지 건설 현장에서 60대 남성 A 씨가 레미콘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A 씨는 자신의 레미콘을 세워놓고 타설작업을 하는 중에 갑자기 레미콘이 움직이자 차량을 멈추게 하려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A 씨는 두 다리가 절단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5일 저녁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타설 작업 중 차량이 밀린 것을 볼 때 제동장치가 풀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A 씨가 해당 시공사 소속이 아니고, 현장 공사금액이 50억 원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는 노동부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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