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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나빠짐에 따라 올해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6천55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6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 9천808억 원을 16.4%나 밑도는 수준입니다.
매출은 10조 9천82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순이익은 1조 1천27억 원으로 66.7% 줄었습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던 2분기(13조 8천110억 원)와 비교하면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장기화와 각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하는 가운데 반도체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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