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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나스닥 급등…비트코인도 2800만원 중반대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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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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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 밤 나스닥이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도 크게 올라 2800만원 중반대에 안착했다.

26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41% 상승한 2845만7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48만8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86% 오른 2만94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7.2% 상승한 207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07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461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8.68%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지난 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07%, 1.63%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2.25%나 올랐다. 미국 증시는 금융안정을 언급한 영국 신임 총리의 취임사와 미국 주택가격 급락 등으로 인한 달러 약세, 국채금리 하락 영향과 개별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 증시 상승세에도 횡보세를 보여 온 가상자산 시장이 이번에는 미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US는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보기 드문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5% 오른 약 2만3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만성적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자들이 여러 대형 브랜드들의 3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힘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5일이 마지막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0·극단적 공포)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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