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플러그 심포지엄`서 2030년 매출 목표치 첫 공개...200억달러 규모
내년부터 IRA보조금 효과 본격화 기대...가격 경쟁력↑
최근 아마존·MSFT 등과 잇단 납품 계약 체결
25일 신한투자증권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플러그파워가 연례 행사인 ‘플러그 심포지엄’에서 장기 성장 목표를 공유하는데 올해 행사에서는 2030년 목표 수익을 최초로 공개했다”며 “2025년 매출액 목표치 30억달러에 이어 2026년 50억달러, 2030년 200억달러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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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플러그파워는 수소 생산 캐파 가이던스를 현재 일일 10톤 수준에서 연말 70톤, 내년 200톤으로 당초 제시했지만, 이중 올 연말 가이던스를 50톤으로 하향 조정했다. 인허가 이슈로 건설이 지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함형도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보조금 및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있지만 플러그파워는 이번 행사에서 보조금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채 마진율 가이던스를 고정했다”며 “공장건설 지연과 인건비 등 비용 상승을 고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기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내년 상반기부터 보조금 효과에 따른 이익 개선 강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플러그파워의 2025년 수소 생산 비용 목표는 kg당 4달러 미만인데 IRA 시행으로 kg당 3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전망이다.
그는 또 “내년부터 보조금 효과로 그린수소가 화석연료 기반의 그레이수소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러그파워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플러그파워는 최근 아마존과 21억달러 규모의 장기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로와 발전용 연료전지 납품 계약, 미국 식료품 물류업체 프리즈팩(FreezPak)과의 수소 저장, 충전 인프라, 지게차 등의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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