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방콕 ‘쌈얏 밋타운 홀’에서 5판 3선승 싱글 일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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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방콕에서 열리는 ‘태국게임쇼 2022’ 행사장과 SWC 경기장을 오가는 전용 툭툭(현지 교통수단)이 운영돼 경기장 수용 인원을 가득 채운 수백 명의 현지 관객과 글로벌 게임팬들이 e스포츠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권은 한국 대표이자 ‘SWC2022’의 최연소 선수인 ‘DUCHAN’이 거머쥐었다.
8강부터 강력한 우승후보 ‘O2LOVEO’를 거세게 압박하며 승리를 거둔 ‘DUCHAN’은 4강에서도 여세를 몰아 ‘OSSERU’에 3:0 압승으로 결승에 올라 2년 연속 월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경기에서는 대다수 팬들의 승부 예측이 모조리 빗나가며 관객에 충격을 안겼다. 가장 많은 팬들이 우승을 예측한 ‘ZZI_SOONG’이 8강에서 ‘MEOWMEOW’에게 패배하고 신인 ‘YUMARU’는 전년도 월드 챔피언을 꺾은 ‘DOCTHURR’와 ‘MEOWMEOW’ 등 강자들을 상대로 잇따라 승리하며 두 번째 월드 파이널 진출 티켓을 쟁취했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는 ‘DUCHAN’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퍼시픽컵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결승에 앞서 펼쳐진 3·4위전에서는 ‘OSSERU’가 ‘MEOWMEOW’의 밴픽을 완벽히 막아내며 승리, 3등으로 월드 파이널 진출을 결정지었다.
아시아퍼시픽 우승자 ‘DUCHAN’에게는 상금 1만 달러(약 1400만원)와 메달이 전달됐다.
한편 이번 아시아퍼시픽컵을 끝으로 ‘SWC2022’의 세계 최강자를 가릴 월드 파이널 라인업이 최종 완성됐다. 8명의 파이널 진출 선수들은 오는 11월 12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안희찬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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