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 결의안 초안 제출…"지난해 발생한 새로운 내용 포함될 것"
한국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 검토" |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유럽연합(EU)은 한국이 4년 만에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EU 대변인은 한국이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국제사회의 단합이 북한에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도록 촉구하는 데 중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한국과 더 많은 국가가 공동제안국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국가들의 수를 늘리기 위해 공동제안국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을 마련해 주요국과 협의를 시작했다.
외교부는 전날 한국도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4년 만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EU는 순회 의장국인 체코를 통해 11월 1일 결의안 초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EU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결의안에 들어갈 내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발생한 상황을 토대로 한 새로운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며 "다만 현재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라고만 언급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유엔총회 산하 제3위원회를 거쳐 12월 중하순경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이 이뤄진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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