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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재명 "정치 탄압 · 역사 퇴행"…민주당 '보복 수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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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어제(1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중 한 명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하고 민주당사 내 연구원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민주당과의 대치 끝에 압수수색은 일단 불발됐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 논의에 나섰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네, 국회입니다.)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아직입니다. 민주당은 오전 9시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총은 현재 비공개로 각자의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일단 현재로서는 국정감사를 재개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모든 권력기관을 동원해 전방위적 보복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를 무도한 야당탄압이라 규정하고 이를 중단할 것과 이원석 검찰총장의 사퇴까지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정감사 중에 야당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하는 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함께 싸워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역사의 퇴행을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대선 자금 수사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진실은 명백하다며 의혹에 사실상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 검찰의 민주당사 내 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도 사실이 알려지자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하고, 당사 앞에서 검찰 수사팀과 8시간 가까이 대치했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10시 50분쯤 일단 철수하고, "추후 원칙적인 영장 집행을 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라 민주당은 추가적인 압색 시도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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