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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D리포트] "주한미군이 방위 약속"…전략폭격기 괌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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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동해와 서해 완충 지역에 대한 포격이 이뤄진 뒤 열린 미 국방부 브리핑.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핵 추진 항공모함과 폭격기 등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상시배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 대변인은 주한미군을 언급하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 국방부 대변인 : 이미 2만 8천 명 이상의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방어 관계에 대한 약속의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대사가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데 이어, 전략자산 상시배치 문제도 미국이 검토하는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겁니다.

그러나, 이번 도발 이후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2대가 괌에 배치된 게 항공기 추적 서비스에 포착됐습니다.

한반도와 2시간 거리인 만큼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에 경고신호를 보내는 걸로 풀이됩니다.

미 공군 공중조기경보기도 서해와 수도권 상공에 떠 북한의 동향을 감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윤수 / 워싱턴 특파원] 북한의 핵실험 우려가 고조되면서 전술핵 재배치는 아니더라도 한미 간 나토식 핵공유는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 보고서가 나오는 등 북핵 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미국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SBS 김윤수입니다.

(취재 : 김윤수 / 영상취재 : 박은하 / 영상편집 : 조무환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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