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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 착륙한 비행기에서 뱀이 발견돼 승객들이 혼비백산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19일(한국시간) CNN에 따르면 18일 플로리다주 탬파를 출발해 이날 낮 뉴어크 공항에 도착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 2038편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던 중 비즈니스석에서 작은 '정원 뱀'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은 CNN 자회사인 뉴스12 더 브롱스와의 인터뷰에서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발을 들어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에게 뱀의 출현을 알렸고, 승무원들은 곧바로 공항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뱀은 비행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뒤 경찰과 공항 직원들에 의해 포획됐으며, 다친 사람은 없다고 뉴욕뉴저지항만청이 CNN에 밝혔습니다.
CNN은 이번 사건이 2006년 개봉된 영화 '스네익스 온 어 플레인'을 연상케 했지만, 수백 마리의 독뱀이 등장하는 영화에서와는 달리 이번 뱀의 출현은 공항 업무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양말 대님처럼 생겼다는 뜻의 이 '가터 뱀'은 미국 정원에서 흔하게 발견돼 '정원 뱀'으로 불리며 독은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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