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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개집에도, 사람 가방에도…1만 대 적발된 '범죄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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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개집에 중계기 설치'입니다.

'070'으로 시작되는 인터넷 전화번호를 '010' 휴대전화 번호로 바꿔주는 이른바 '변작 중계기'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국제전화나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로만 온다고 믿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신종 수법입니다.

최근 경찰이 중계기 집중 단속을 벌였는데 올해 4~6월까지 모두 9천679대를 적발했습니다.

조직들은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중계기를 꼭꼭 숨기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원룸과 모텔 등지에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산속 중턱이나 길가 수풀 속에 파묻는 등 은닉 장소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시골의 개 집 안에 중계기를 숨긴 사례도 있었습니다.

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차량이나 오토바이에 싣고 다니거나, 가방 안에 중계기를 넣고 지하철로 이동하는 '인간 중계기'까지 등장했는데요.

누리꾼들은 "20대인 저도 당할 뻔했습니다. 사기수법이 날로 진화하네요.", "사회생활하면서 010 번호 안 받을 수가 없는데 정신 바짝 차려야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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