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경찰관들이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폭발한 현장을 통제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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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모두가 이란산으로 보이는 드론이 키이우 시내를 공격했다는 보도를 봤는데도 이란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그들은 진실하지 못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쓸 수 있도록 무기를 제공한 것을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7월부터 경고한 대로 이란은 러시아에 무인항공기(UAV) 판매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군은 물론 민간을 상대로 이를 사용했다는 광범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가 키이우 등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란 외무부는 "우리는 전쟁 당사국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자신들이 반대한다고 밝힌 침공을 지지하기 위해 더 파괴적인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러시아와 이란 간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를 강력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이란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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