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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시진핑 "공동부유 실현해야…민영 경제 흔들림 없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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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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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개막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분배를 강조하는 공동부유 추진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민영 경제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20차 당 대회에서 업무 보고를 통해 향후 중국 공산당의 중심 임무를 거론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전면 추진함으로써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식 현대화는 거대한 인구 규모의 현대화이고, 전체 인민 공동부유의 현대화이자 물질문명과 정신문명이 상호 조화를 이루는 현대화이며 인민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평화적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식 현대화 실현을 위한 요구사항을 거론하며 그 중 하나로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 실현"을 거론했습니다.

시 주석 최대의 경제 어젠다인 '공동부유'는 중국이 개혁·개방을 추진하면서 제창한 선부론(先富論·일부가 먼저 부유해진 뒤 이를 확산한다)의 현실적 한계를 넘어 경제 발전의 수혜를 전 국민이 공유하자는 취지입니다.

그와 동시에 시 주석은 민영 경제에 대한 지지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높은 수준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구축하고 사회주의 기본경제제도를 견지하고 보완하며 공유제 경제를 흔들림 없이 공고히 하고 발전시킬 것이며, 비 공유제(민영) 경제 발전을 흔들림 없이 장려, 지원, 지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시 주석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전면적 건설을 위한 2단계 구상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첫째는 2020년부터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실현하는 것이고 둘째는 2035년부터 21세기 중엽까지 우리나라를 부강하고 민주적이고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5년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 건설을 시작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CCTV캡처, 연합뉴스)
손승욱 기자(s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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