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사실 알았다“
티켓박스가 열리는 오전 11시, 아미들로 북새통
아미들 자발적으로 결성한 '팀아미 봉사단' 운영
해운대 해수욕장 곳곳 BTS 노래와 함께 '활기'
부산경찰청, 주요거점 총596명 교통경찰 투입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BTS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연제구 부사아시아드주경기장에 '아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2.10.15.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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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이동민 권태완 기자 = 지구촌 곳곳에서 모인 아미들이 국가와 인종을 넘어서, BTS로 하나가 됐다.
15일 방탄소년단(BTS)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Yet to Come in) 부산'이 열리는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는 수만 명의 아미들이 운집해 보랏빛 물결로 출렁였다.
콘서트 티켓박스가 열리는 오전 11시께부터 콘서트장 주변은 전 세계에서 온 아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기업들과 기관들은 이들을 환영하기 위한 홍보 부스를 설치했고, 아미들은 BTS 굿즈(기념품)를 얻기 위 수 십 미터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는 15일 BTS의 팬 '아미(ARMY)' 들이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출입구에서 몰려 북적이고 있다.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관객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되며, 부산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각각 1만명,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무대가 운영된다. 2022.10.15. kwon9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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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아미들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지어 기다리거나, 팬들끼리 콘서트 장 안내를 해줬다. 특히 몇몇 아미들은 본인이 직접 제작한 BTS 부채나 포토카드 등 굿즈들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 콘서트장 인근에는 BTS 얼굴로 랩핑된 버스나 BTS영상을 송출하는 트럭이 돌아다녔다. 특히 하늘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을 알리는 에드벌룬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유유히 떠다니고 있었다.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5일 오후 6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는 가운데 부산 상공에 BTS 멤버 '진'을 알리는 에드벌룬이 떠다니고 있다. 콘서트에는 이날 관객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되며, 부산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각각 1만명,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무대가 운영된다. 2022.10.15. kwon97@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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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온 아미 마에조노 세이(42)씨도 "BTS의 포퍼먼스, 노래, 인품 등에 매료돼 팬이 됐다"면서 "BTS 덕분에 부산에서 세계박람회를 유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산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BTS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연제구 부사아시아드주경기장에 '아미'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2022.10.15.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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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장 인근 횡단보도와 주요 지점에는 경찰과 콘서트 관계자들이 나서 교통정리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BTS콘서트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비롯해 북항과 해운대 등 3개소에 총 596명의 교통경찰을 투입했다. 또 싸이카 24대를 투입하고, 우발적인 상황을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준비돼 있다.
아미들은 보라색 옷을 입고, BTS 팬들의 응원 봉인 '아미 밤(Army bomb)'을 들며 일찍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는 15일 BTS의 팬 '아미(ARMY)' 들이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내 '라이브 플레이(실황 중계)' 공연장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관객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되며, 부산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각각 1만명,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무대가 운영된다. 2022.10.15. eastsk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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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레이(실황 중계)가 열리는 해운대 해수욕장 곳곳에서도 일찍부터 5000여명의 아미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붐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연장 앞 백사장을 찾아온 팬들은 입장 전까지 햇볕이 내리쬐는 날씨에 돗자리를 깔고 햇빛을 가리기 위한 양산을 펼치기도 했다. 캠핑용 의자를 가지고 온고 온 팬도 있었다. 미처 양산을 챙기지 못한 팬들은 보라색 후드티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쓰거나 공연장 인근 해변라디오 부스 옆 그늘에 머물며 공연을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는 15일 BTS의 팬 '아미(ARMY)' 들이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내 '라이브 플레이(실황 중계)'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아시아드주경기장 드론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콘서트는 이날 오후 6시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관객 5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90분간 진행되며, 부산항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각각 1만명, 2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 무대가 운영된다. 2022.10.15. eastsk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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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인근의 길거리에도 BTS 공연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해운대관광안내소 앞 거리에서는 부산시 공식 유튜브 '부산튜브' 구독 시 BTS 굿즈(팬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돼 수십명의 아미로 붐볐다. 구남로 중앙에 설치된 보라색 컨테이너에는 BTS 로고가 그려진 스마트폰 액세서리, 텀블러, 휴대용 선풍기 등의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날 BTS 메인 공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장에서 6시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되며 관객 입장은 오후 4시부터 시작했다. 오후 5시 30분 현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안팎에는 경찰 추산 5만5000여명이 관객이 몰렸다. 또 부산항 라이브 플레이 무대에 5000여명, 해운대에 1500여명이 몰렸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BTS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이 열리는 15일 부산 연제구 부사아시아드주경기장을 찾은 '아미' 수만 명이 공연장 입장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2.10.15. yulnet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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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kwon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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