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AM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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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미국 3대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AMA)’에 K팝 부문이 신설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K팝 부문을 포함해 5년 연속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는 13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해 시상식의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올해 신설된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올해 신설된 K팝 ‘페이버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블랙핑크,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와이스가 이름을 올렸다.
그래미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상으로 분류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K팝 부문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A는 음악 장르별로 일반 팝, 컨트리, 힙합, R&B, 라틴, 록, 가스펠, 댄스·일렉트로닉 등으로 나눠 시상해왔다. K팝 부문 신설은 주류 음악 시상식에서 K팝이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는 “K팝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7년 이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먼스를 펼친 이들은 이듬해인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수상을 시작으로 매년 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수상,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 수상했던 원 디렉션(One Direction) 이후 그룹으로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자가 된 바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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