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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러시아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민들이 철수를 앞둔 이케아 매장에 몰려들었을 당시 모습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인력을 80% 이상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13일 AFP 통신에 따르면 이케아를 운영하는 잉카그룹의 예스페르 보르딘 최고경영자는 러시아 내 직원 1만 2천 명 가운데 1만여 명가량을 이미 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케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 이후 현재까지 러시아 내 매장 17곳을 폐점하고, 현지 제품 생산도 중단한 상태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러시아 시장은 전 세계 이케아 매출의 4∼5%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러시아에 진출한 서방 기업 중 고용 규모가 큰 업체 중 하나였지만, 전쟁이 터지면서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며 사실상 철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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