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가해·피해자 분리 안해, 병원 인권센터 필요"
국감 질의하는 강득구 의원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수년째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12일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남대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심각하다. 단체교섭 당시 인권센터 설치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강 의원은 "살찌니까 먹지 마", "확 뺨을 쳐버렸어야 했다", "돌대가리 XX야, 말귀 못 알아 처먹냐?" 등 여러 폭언·욕설 사례들도 제시했다.
이어 "피해 사례가 신고된 이후에도 병원 측이 즉각 가해자·피해자 분리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2019년에도 모 교수가 직원들에게 장기간 폭언·폭행을 하고 가족을 대상으로 특혜성 진료를 해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아직 시행하는 의료기관이 많지 않아 충분히 검토하고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답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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