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가까이 코로나19와 싸운 국립대병원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가 끝나가자 구조조정을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막겠다며 국립대병원의 조직 효율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G1방송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입원병동에서 뛰는 것은 기본, 외래도 밀려드는 환자를 접수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근무환경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간호사 수가 문제입니다.
[강원대병원 간호사 : 코로나 이전에 비해서는 업무 강도가 많이 높다고 볼 수 있어요. 제 주변에서는 사직을 고려하는 분들도 많고….]
이런 상황에서 국립대병원의 인력감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내놨기 때문입니다.
전북대병원은 코로나 대응인력 간호직 87명이 포함된 111명을, 경북대병원은 코로나 대응인력 106명을 감축할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정부가 증원해준 인력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인력 충원 계획도 무산됐습니다.
강원대병원은 앞으로 5년간 95명의 인력 증원을 계획했지만, 백지화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지연/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장 : 이 와중에 국립대병원의 인력 줄이면 공공의료는 누가 담당하겠습니까. 국립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정부의 인력 증원과 처우개선이 필요합니다.]
국립대병원 노동자들은 지난 3년 동안 국립대병원 간호직은 정원이 채워진 적이 없다며 인력감축 계획을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G1 정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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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가까이 코로나19와 싸운 국립대병원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가 끝나가자 구조조정을 당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막겠다며 국립대병원의 조직 효율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G1방송 정창영 기자입니다.
<기자>
입원병동에서 뛰는 것은 기본, 외래도 밀려드는 환자를 접수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면서 근무환경이 나아질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간호사 수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