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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러 외무장관 "푸틴-바이든 회담, 제안 오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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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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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로시야-1'과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제안한다면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었는데, 라보르프 장관은 "누차 이야기했듯이 우리는 대화를 거부하지 않는다"며 "제안이 있다면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관이 미국은 대화에 열려 있으나 러시아가 거부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선 "거짓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라보르프 장관은 "어떤 진지한 접촉 제안도 (미국 측으로부터)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핵전쟁 위협과 관련해 언급한 '아마겟돈' 표현을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대통령은 핵 공격에 따른 러시아의 파괴, 또는 러시아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공격을 막기 위한 보복 수단으로만 핵을 쓸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위협에 대해 "우리는 쿠바 미사일 이래 아마겟돈이 일어날 가능성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러시아 하원 제공, 연합뉴스)
장민성 기자(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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