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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말 아낀 대통령실…"핵 사용 가능성, 2017년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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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북한의 이런 잇단 도발 끝에는 핵실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만약 그럴 경우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미국에서는 북한이 핵을 쓸 가능성이 6차 핵실험이 있었던 2017년 전보다 더 높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말이 아닌 현실의 문제라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엄중한 안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제대로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면서 7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을 쌓고 있는 상황에서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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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통령실은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 끝엔 결국 7차 핵실험이 있을 거라고 보고, 핵실험을 강행하면 미 전략자산 추가 전개 등 한미 간 확장억제 강화를 우선으로 강력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어제) : 윤 대통령은 한미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북한의 핵위협을 억제함과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북한의 경제와 안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선, 북한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6차 핵실험이 있었던 지난 2017년보다 더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초대 합참의장을 지낸 마이클 멀린 전 의장은 미 A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이 협상용이 아니라 실제로 핵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5년 전보다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이용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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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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