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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민주당, "반일 선동? 국민의힘 '친일 본색' 드러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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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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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미일 동해 합동 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비판한 것에 대한 여권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그럴수록 '친일 본색'을 드러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9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국민의힘이 '반일 선동'이라고 발끈하는데, 그럴수록 국민의힘의 친일 본색만 드러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연합훈련이 문재인 정권 시기에도 이뤄졌다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과거 군사 연합훈련을 동해에서 한 적이 없고, 한반도 주변에서 하더라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했다"며 "한 번도 일본군이 독도 근해에서 욱일기를 내걸고 힘을 과시하도록 허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올 수도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현실화되는 게 아닌지 지극히 우려스럽다"며, "일본의 군화에는 아직도 위안부, 강제징용 등 우리 민족의 혈흔이 묻어 있다"며 "현관문을 열어주면 안방까지 들어오는 건 시간문제"라고 쏘아 붙였습니다.

또, "과거 한미일 연합훈련은 수색·구조 훈련(SAREX)이거나 미사일 경보훈련(Link-EX)이었다"라며 "일본과의 군사훈련이 이번처럼 공격적일 때가 있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덮기 위해 친일몰이를 한다고 한다"라며, "거꾸로 이 말을 돌려주고 싶다. 윤석열 정부가 추락하는 지지율을 막아내기 위해 오히려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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