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우크라이나군 지원 강화…1만5000여명 훈련·17조 투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달 중순 외교장관회의서 확정

아시아경제

중기관총 점검하는 우크라이나 군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군 1만5000명 이상에 대한 본격 훈련에 나서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군사 지원도 2027년까지 100억∼120억 유로(약 13조8000억∼16조7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9일 외신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은 일부 격렬한 논쟁 끝에 조만간 EU 회원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훈련을 개시하기로 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달 중순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훈련기간은 우선 2년이며, 내년 겨울까지 일단 1만5000명을 훈련하기로 했다. 이후 훈련대상의 규모는 4만5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서한을 통해 각각 5000명 규모의 여단 9곳에 대한 훈련을 요청한 바 있다.

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무기 공급과 훈련을 위한 군사 지원 규모도 향후 수개월간 대폭 늘린다는 목표 아래 현재 57억 규모(7조9000억원)인 유럽평화기금(EEF)을 2027년까지 100억∼200억 유로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투입한 액수는 26억 유로(3조6000억원)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