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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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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공포게임, 국산 비주얼노벨 '심야학교' 펀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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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텀블벅 펀딩 12일차에 목표액 655%를 달성한 심야학교 (자료출처: 텀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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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국산 비주얼노벨 신작이 등장했다. 각자의 사연을 지닌 4명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는 '심야학교'로, 텀블벅 펀딩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목표액을 훌쩍 넘겼다.

개발사인 이터니티나인은 인디게임 개발자 '높새'의 1인 개발사다. 작년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주인공과 그를 막으려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나는 자살을 결심했다'를 스토브에 출시했으며, 이번 게임이 두 번째 작품이다.

펀딩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심야학교는 '미스터리와 공포, 로맨스가 결합된 딥다크 비주얼노벨'이다. 주인공은 힘겹게 생계를 이어나가는 기간제 교사로, 남들이 기피하는 지역에 있는 전교생이 4명 뿐인 야간학교에 들어가게 된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등교 거부중이라는 상황에서, 각각의 사연을 가진 학생들을 설득해 그들을 졸업시켜야 한다.

게임 내에서는 등교 거부중인 학생을 학교에 나오도록 설득하고, 학교에 나온 학생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이들과 친분을 쌓으며 무사히 졸업할 수 있게 돕는 것이 목표 과제다. 61일이라는 시간 동안 월드맵에서 원하는 장소를 방문해 특정 학생을 만나거나 정보를 찾게 된다.


▲ 심야학교 데모 플레이 (영상출처: 개발자 '높새' 공식 유튜브 채널)
여기까지만 보면 졸업 시리즈처럼 학생 육성을 기반으로 한 평범한 미소녀게임 같지만, 개발자는 이 게임에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존재가 숨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녀들이 왜 야간학교에 다니게 됐는지, 왜 등교를 거부하고 있는지가 차근차근 밝혀지고, 그 과정에 따라 배드 엔딩을 포함한 15개 이상의 멀티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개발자 높새는 단순히 학생과 꽁냥거리는 게임이 아니라며 "미연시라는 설명은 비주얼 노벨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일 뿐, 실제로는 분위기 있는 공포 게임이나 가상의 선생님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게임"이라 설명했다. 이를 통해 아직 소개되지 않은 다양한 반전이 숨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9월 27일 330만 원을 목표로 텀블벅 펀딩을 시작했다. 1주일 만인 10월 3일 목표액의 350%를 달성한 데 이어, 펀딩 12일차인 10월 8일 기준 2,161만 원으로 목표액의 655%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야학교는 개발자 전작과 같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플랫폼을 통해 출시 예정이며, 그 외에도 스팀과 모바일(iOS, 안드로이드)로도 나올 예정이다. 출시 예정시기는 2023년 3월이다. 출시 후 스토브 인디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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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학교 메인 포스터 (사진출처: 높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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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학교에 등장하는 네 명의 학생들 (사진출처: 텀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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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학교 스크린샷 (사진출처: 높새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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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류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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