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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젤렌스키 "러와 분쟁 쿠릴 열도 日 영유권 주장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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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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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쿠릴 열도 남단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섬들은 일본과 러시아의 영유권 분쟁지역이다.

7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SNS을 통해 쿠릴 열도 4개 섬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법령에 서명한 사실을 밝히면서 "일본의 통치권과 영토보전에 대한 존중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4개 섬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을 인정하는 법령을 통과시켰다. 의히는 또 국제사회에도 쿠릴 열도의 영토적 지위를 공식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쿠릴 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사이의 1300㎞에 펼쳐진 섬들이다. 현재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일본은 이중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남쪽에 있는 4개 섬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다.

두 나라 간 영유권 갈등은 지난 3월 러시아가 일본과의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하면서 더욱 깊어진 상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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