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 수주

제이미 바티스타 필리핀 교통부장관(왼쪽)과 김종수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지난 6일 남부도시철도 7공구 사업 체결식에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7공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사는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관통해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연장 56㎞ 철도 건설 사업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심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9개 공구 가운데 약 4200억원 규모의 7공구를 수주해 운영 통제센터 등 대규모 철도 공사를 60개월 동안 수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터키 및 현지시공업체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인프라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호주와 유럽의 인프라 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및 육상 인프라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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