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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국민의힘, 정부 조직개편 법안 오늘 발의…"의원 전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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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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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여성가족부 폐지와 국가보훈부 격상, 재외동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윤석열 정부 정부조직 개편안을 담은 법안을 당론 성격으로 발의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7일) 오전 국회에서 당 소속 의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 '속도전'을 위해 정부 발의 대신 의원 발의를 택한 것으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발의자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나서고 당 소속 의원 115명 전원이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바로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며 "의원 전체가 동참해서 발의하는 형식을 취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화상 의총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정부조직개편안의 내용을 여당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권은희, 김미애 의원이 '여가부 폐지 기능을 복지부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에 소홀할 수 있으니 피해자 보호에 충실하도록 하는 안을 내달라'는 의견을 냈고, 그 외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앞선 의총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야당에도 설명했는데 야당은 보훈처를 보훈부로 승격하는 일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반대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여가부 기능 조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가부 폐지와 기능 조정이 당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공약 이행 차원과 정부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을 정부가 냈으니 가급적 도와주고 지원해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정부조직개편안 추진이 이전보다 좀 늦은 감이 있어서 보다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 발의가 원칙적으로 바람직함에도 의원 발의로 추진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이전 3차례의 경우를 보니 민주당 정부에서도 모두 의원 발의 형태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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