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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가장 효과적인 R&D 창의성 제고 위해선 '공간 혁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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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聯 개최 '15차 CTO 협의회'서 샘표 허병석 연구소장 강조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 국내 최초 발효 전문 연구소로 2013년 門

중견기업 CTO 20여명 한 자리…R&D 혁신 방안·가이드라인 공유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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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혁신이 기업 연구원의 창의성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샘표 허병석 우리발효연구중심 연구소장은 중견련이 지난 5일 개최한 '제15차 중견기업 CTO 협의회'에서 "미생물과 발효에 관한 기초 연구는 고도의 창의성이 요구되는 수준 높은 작업"이라면서 "'Pool', 'Play Ground' 등 다양한 콘셉트의 회의실과 연구 공간, 눈과 마음을 쉬게 하는 갤러리 등은 단순한 편의 증진이 아닌, 창의성의 원천인 자유로운 감성과 유연한 사고를 일깨우는 부드러운 신호"라면서 중견기업의 R&D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간 혁신 방안을 공유했다.

샘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2013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발효 전문 연구소다. 열네 명의 예술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모든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한 개관 기획 '샘표 갤러리 프로젝트'는 '작품' 수준의 연구 공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7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 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1946년 설립해 3대에 걸쳐 76년째 '업'을 이어가고 있는 샘표는 장류 식료품, 양념, 간편식 등을 제조하는 국내 대표 식품 전문 중견기업이다. 매출의 약 4%에 달하는 발효 기술 R&D 연간 투자 규모는 국내 식품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임직원 수의 20%를 차지한다.

샘표는 종합 식품 기업을 넘어 신소재 부문을 포함한 식품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R&D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중견기업 CTO 협의회에는 제이엔케이히터, 티와이엠,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중견기업 최고기술경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중견련은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 공제율 상향 ▲국가 R&D 지원 체계 개편 등 중견련의 대정부·국회 건의 활동을 소개하고, 국가 R&D 지원 사업 참여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중견련 박종원 사업지원실장은 "중견기업의 총 투자 비용 중 R&D 비중은 2020년 28.9%, 2021년 33.0%, 2022년 35.8%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면서 "중견기업 R&D 혁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한편,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법·제도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적극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계 최고기술경영자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CTO 협의회'는 중견련 주도로 2016년 3월 출범했다. 현재 120개 중견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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