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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불에 구운 고기맛'...4세대 냉장햄 '동원 그릴리' 연 5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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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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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6일 직화햄 브랜드 '그릴리'가 불에 고운 고기 맛을 그대로 구현한 4세대 냉장햄으로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릴리'를 올해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종합 단백질 식품을 판매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냉장햄 시장은 8000억원 규모로 수년간 성장이 정체돼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 600억원 규모의 '직화햄' 시장은 2024년 약 1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냉장햄 시장은 1960~1970년대 값싼 어육, 돈지방, 전분 등으로 만든 1세대 '분홍 소세지'를 시작으로 도시락이나 밥 반찬으로 사용되던 사각햄, 비엔나, 라운드햄 등 2세대 냉장햄을 거쳐 웰빙(Well-being) 트렌드에 맞춰 합성 첨가물 등을 넣지 않은 3세대 무첨가 냉장햄 등으로 변화했다.

그러다 동원F&B가 2016년 처음으로 오븐과 그릴 설비를 도입해 불에 구운 고기의 맛을 구현한 '직화햄'이라는 냉장햄을 선보이며 4세대 포문을 열었다. 동원F&B는 최근 직화햄 제품군을 통합 운영하는 브랜드 '그릴리'를 지난 5월 론칭하고 사각햄, 후랑크, 닭가슴살, 베이컨 등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릴리'는 저온 숙성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250℃~300℃ 오븐과 500℃ 직화그릴에 두 번 구워 육즙과 불맛을 구현했다. 먼저 고온의 오븐에서 굽고 직화그릴에서 한 번 더 굽는다. 불맛을 내는 첨가물이나 보존료, 산화방지제, 색소 등 합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다.

동원F&B 관계자는 "냉장햄은 밥 반찬뿐 아니라 간식이나 안주 등으로 용도가 확장되고 있으며 단백질 수요로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릴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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