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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법무차관, 태국 방문해 '호화도피 의혹' 김성태 신병확보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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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솔잎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동남아 호화도피'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신병확보와 관련해 "(법무부) 차관이 태국을 방문해 특별히 별도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김 전 회장에 대한 법무부 차원의 신병확보 대책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의 횡령·배임 의혹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검찰이 쌍방울 본사 압수수색 등 본격 수사를 시작하기 직전인 지난 6월초 해외로 나갔다.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일대를 옮겨가며 유흥업계 여성과 가수를 부르는 등 호화도피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이노공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 관계자들은 '동남아 반부패 컨퍼런스'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했다. 해당 국외출장에서 이 차관은 태국 대검찰청을 방문하는 등 김 전 회장 신병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

국감에서는 고(故) 장자연씨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모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윤지오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한 장관은 "일각에서는 윤지오씨와 관련해 수배라든가 범죄인인도청구가 안 돼 있는 것처럼 하는데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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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잎 기자 soliping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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