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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하락 쇼크'…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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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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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9주 연속 하락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와 집값 고점 인식 확산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역대급 낙폭을 유지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0% 하락했다. 모든 지역구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난주(-0.19%)보다 더 내렸다. 지난 2012년 12월 첫째 주(-0.21%) 이후 9년 9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도봉구(-0.37%), 노원구(-0.36%), 은평·서대문구(-0.28%), 종로·송파구(-0.27%), 성북·중구(-0.26%), 강서구(-0.23%), 금천구(-0.22%), 관악구(-0.21%), 구로구(-0.19%), 마포구(-0.18%), 중랑·강동구(-0.17%), 강북구(-0.16%), 용산·동대문·영등포·동작구(-0.15%), 강남구(-0.13%), 양천구(-0.12%), 성동·광진구(-0.08%), 서초구(-0.07%) 등 모조리 약세였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아파트' 전용면적 60㎡는 지난 4일 6억6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8월(9억7700만원) 대비 3억1700만원 빠졌다.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포레카운티' 전용 84㎡도 같은 날 9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5월(11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3000만원 주저앉았다.

다만 부동산업계에서는 거래절벽 현상이 장기화하는 상황이라 어쩌다 한두 건 체결되는 급매물 거래를 시세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20% 하락했다.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이다.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집값이 내려간 지역이 162곳에 달한다. 다만 경기(-0.27%→-0.26%)와 대구(-0.26%→-0.25%), 부산(-0.20%→-0.19%), 세종(-0.40%→-0.39%), 대전(-0.29%→-0.28%) 등 주요도시의 내림폭이 축소됐다. 인천(-0.31%→-0.31%)은 같았다.

이는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전국(-0.21%→-0.21%)과 서울(-0.18%→-0.20%), 수도권(-0.28%→-0.27%), 지방(-0.15%→-0.14%) 모두 아파트 전셋값 하향 조정폭이 비슷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임에도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짙어지고 매물 적체가 가중되면서 지속적으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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