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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인천대교서 5년 간 투신 사망 30명…"예방 시설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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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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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간 인천대교에서 발생한 투신 사고가 4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는 모두 41건의 투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30명이 숨지고 11명만이 생존해 생존 구조율은 26.8%에 머물렀습니다.

특히 올해 발생한 투신 사고는 15건으로 최근 5년간 가장 많았으며 이 중 11명이 숨졌습니다.

반면 최근 5년간 인천대교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시민은 3명에 불과했습니다.

허 의원은 "인천대교 측이 해상 구간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지만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에는 미흡하다"며 "추락 안전망을 설치하는 등 더 세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달 1일 새벽 시간대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사라진 30대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4월에도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우고 다리 아래로 투신한 30대 남성이 해상에서 구조됐으나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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