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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오리지널리티 앞세워 2000일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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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원작 PC ‘리니지’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 클래스를 통해 독자 지식재산권(IP) 입지를 다지고 있다.<사진=‘리니지M’의 고유 클래스 7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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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리니지M’이 서비스 5주년을 넘어 2000일을 넘본다. ‘리니지M’은 장기간 서비스에도 인기를 유지하며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리니지’와는 차별화된 독자 콘텐츠를 추가하며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2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리니지M’은 장기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유지한 최고 인기게임이다. 현재도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작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서비스 2000일을 맞는 모바일게임으로는 보기 드문 성과다.

이 같은 인기 배경에는 원작 ‘리니지’의 명성을 넘어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노력이 자리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8년 5월 서비스 1주년 기념행사 ‘이어 원(YEAR ONE)’을 통해 PC ‘리니지’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리니지M’만의 독자적인 길을 걸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는 ‘리니지M’이 출시 1년이 된 것과 동시에 새로운 ‘리니지M’이 시작되는 첫해”라며 “‘리니지M’은 PC 리니지와 오늘 결별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독자 IP로의 성장을 위한 첫 걸음으로 원작에 없던 신규 클래스 ‘총사’를 선보였다. 이후 5년간 총 15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7종의 고유 클래스를 추가하며 단일 IP로서의 ‘리니지M’의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왔다.

첫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인 ‘총사’의 경우 전용 무기인 ‘총’을 사용해 강력한 피해와 함께 다양한 전술로 적을 견제할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최근 최근 ‘TRIGGER: 진혼의 방아쇠’ 업데이트를 통해 ‘데우스 엑스 마키나’ 등의 신규 스킬이 추가되고 ‘피스메이커’, ‘데스스나이핑’ 등의 기술이 강화되기도 했다.

같은 해 선보인 두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는 ‘투사’다. 빛의 용 ‘아우라키아’의 수호자로 용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용족의 기사라는 설정이다. 확률적 홀드 효과에 텔레포트 불가 효과가 추가된 ‘썬더 그랩(임팩트)’, 약점 노출 단계가 높을수록 높은 확률로 스턴 적용되는 ‘드래곤 스턴’, 드래곤의 힘을 빌어 사용할 수 있는 용인족의 전투 버프 ‘드래곤 각성’ 기술 등을 보유했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는 내년 고유 클래스를 선보이며 원작에서 맛볼 수 없던 재미를 주는 것에 힘썼다. 2019년에 세번째 고유 클래스 ‘암흑기사’와 네 번째 ‘신성검사’를 추가하고 2020년에는 ‘광전사’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엘모어의 수호자이자 그림 리퍼와 계약한 전장의 학살자라는 설정의 ‘사신’을 공개했다.

올해도 지난 8월 일곱 번째 에피소드 ‘갓오브썬더: 전율의 섬광’을 통해 번개의 힘을 활용하는 일곱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 ‘뇌신’을 추가하기도 했다. 새로운 군중제어기술 ‘감전’과 근거리와 원거리를 오가는 전투 방식에 현란한 기동성까지 갖춰 주목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에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뇌신’을 제외한 기존 6종의 고유 클래스를 포함해 총 11개 클래스의 스킬을 강화하는 ‘클래스 케어’ 업데이트까지 진행하며 게임성 보완에 나서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5년 동안 총 15번의 업데이트를 통해 독자적인 IP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7종의 고유 클래스를 선보였다”라며 “고유 클래스는 ‘리니지M’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전투 양상을 만들며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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