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EU, 러 원유 가격 상한제 등 추가 제재 합의…러 합병 선언에 맞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이 5일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적용을 골자로 하는 추가 대러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EU 순환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EU 대사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에 합의했다"며, "푸틴의 불법적인 영토 합병에 대한 EU의 강력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합의된 추가 제재 패키지에 따르면 러시아산 원유나 정유 제품 가격이 상한선을 넘은 경우 제3국으로의 해상운송이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또 상한 가격 이하로 사들인 경우에 한해서만 보험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원유 및 정유 수송 규모가 큰 일부 EU 회원국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제재 적용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U는 이 밖에 러시아산 철강 제품과 담배, 종이, 목재 펄프 등을 비롯해 첨단 기술제품 수입 제재를 확대한다는 조처 등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제재 패키지는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가 발표한 8차 제재안이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선언에 대한 대응 조처의 일환입니다.

제재안은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는 관련 규정에 따라 막판 반대가 없는 경우 EU 관보 게재와 함께 즉시 6일부터 공식 발효된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