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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표현의 자유 논란으로 번지는 '윤석열차'[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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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김동빈 기자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윤석열차 논란' 입니다.

얼핏 듣기엔 무슨 논란인가 싶은데요.

한 고등학생이 윤석열 정권을 풍자한 그림을 그려 온라인 상의 화제인 가운데, 문체부가 주최 측에 엄중 경고를 하고 나서 갑자기 '표현의 자유' 논란으로 확산 되는 모습입니다.

해당 작품은 지난 3일 폐막한 제 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수상작에 올라 전시됐던 것인데요,

고등부 금상을 받은 '윤석열차'란 작품입니다.

[앵커]
어떤 작품인가요?

[기자]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열차가 달리며 철로 위 사람들을 쫓아내는 그림입니다.

열차 기관실에는 김건희 여사가 기관사로 타 있고, 객실칸에는 칼을 든 검사들이 타고 있습니다.

노컷뉴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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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고등학생들이 김건희 여사 논란, 검찰공화국 논란 등을 강하게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문체부는 온라인상에서 해당 그림이 화제가 되자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어긋난다"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문체부는 이번 공보전에 정부 예산이 지원됐고, 공모전 대상에게 문체부장관상을 수여하는 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승인사항 취소'가 가능한 점을 들어 재심사 가능성도 내비췄습니다.

이런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 표현의 자유 문제를 제기하면서 갈등이 정치권으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군 입대 얼마 안 남은 BTS' 입니다.

내년부터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차차 만 서른살을 넘으면서 순차적으로 입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BTS의 병역 문제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BTS의 군 복무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는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BTS에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데 부정적 견해를 밝힌 건데요.

다만 이 장관은 "국회에서 병역법이 개정되면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국회 병역법 논의를 받아들이긴 하겠다는 거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국회에는 BTS와 같은 대중예술인에게 병역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여러 건 계류 돼 있습니다.

현행 병역법은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예술 체육 분야 특기자에 대해 군복무 대신 대체복무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바꿔서 대중문화예술인도 포함시켜서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건데요.

얼마 전 국회 국방위원회가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는데, 찬성이 60% 이상으로 높게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병역법 개정과 관련해 형평성 논란부터, 여러 복잡한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실제 통과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마지막 소식은 '검찰 조사 도중 부친에게 폭행당한 박수홍'입니다.

방송인 박수홍씨가 검찰에 나와 대질조사를 받던 중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합니다.

박수홍씨는 오늘(4일) 오전 친형 박모씨와의 대질 조사를 위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는데, 이 자리에는 부친 박모씨와 형수 이모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조사 과정에서 부친이 박수홍씨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폭행 직후 구급 차량을 타고 서부지검 인근 한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앵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걸까요?

[기자]

아직 정확히는 이유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부친의 폭행에는 박수홍씨와 친형 부부 간 법적 싸움이 얽혀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를 계약료·출연료 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로, 검찰은 지난달 13일 친형을 횡령 혐의로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또 형 부부를 상대로 100억대 손해배상도 낸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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