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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정책보고…"美 전략동맹·日 관계복원·中 상호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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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 포괄 전략동맹…한미일 3국 협력
日 셔틀외교 복원…中 성숙한 관계발전
北핵개발 단념·담대 구상…중러 역할도
글로벌중추국가…부산세계박람회 총력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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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국정감사 주요정책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대외정책 기조와 북한 비핵화 정책,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구상 등에 대해 밝혔다.

박 장관은 우선 대미 외교와 관련해 "한미동맹을 안보, 경제, 과학기술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며 "한반도 문제 및 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미일 3국 간 협력도 지속 강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박 장관 취임 이후 두 차례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 4년 반만의 한미 외교국방(2+2) 고위급 EDSCG 회의 등이 개최됐다고 소개했다.

대일 외교와 관련해선 "한일관계 복원 및 공동의 이익·가치에 부합하는 미래협력관계 구축 목표 하에 한일 정상 및 고위급 차원에서 적극 소통 중"이라며 정상 셔틀외교 복원을 통해 신뢰관계를 회복하고, 강제징용 등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추진 성과로는 지난달 말 2년 9개월만에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과 한일 외교장관 회의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강제징용 관련 민관협의회를 4차례 개최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중국과도 상호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고, 러시아와는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에 동참하면서 국제규범에 기반한 관계 발전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아세안과 서남아·태평양과도 전략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특히 가치와 상호이익에 기반한 자체적 인도 태평양 전략을 수립하고 소다자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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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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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정책으로는 북한의 핵 위협은 억제하고, 핵 개발은 단념시키며,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총체적인 대북 접근법을 균형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국제 협력으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할 것"이라며 "유엔 등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인권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강화를 위해 2022 세계신안보포럼을 주최하는 등 신흥 안보위협과 기후변화 관련 국제규범 논의에 깅하고, 우크라니아 인도적 지원과 같은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등의 고위급 외교 교섭 총력을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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