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5G USB '동글'···LGU+, 국내 독점 공급

명함지갑보다 작은 크기, USB-C로 전원·데이터 전송 통합

로봇-AGV-드론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해 5G 연결성 강화 기대

노트북·태블릿PC 사용하는 외근직·학생·1인 가구 수요 전망

LG유플러스(032640)는 무선통신장비 제조사 휴컴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한 기업용 5세대(5G) 동글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명함지갑보다 작은 5G USB 동글은 가로 8.6 x 세로 4.8 x 높이 2.2(㎝)의 크기로 그간 출시된 무선라우터 제품에 비해 크기는 작고, 무게는 절반 수준이다. 6㎓ 이하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의 상용 5G 및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와 4.7㎓ 이음5G 주파수를 모두 지원한다. 5G USB 동글은 산업현장의 소형로봇, 무인운반차(AGV), 드론 등에 장착해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그간 무선라우터를 장착하지 못해 5G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사업장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노트북·태블릿PC·소형 빔프로젝터에도 장착할 수 있어 외부 이동이 많은 외근직과 학생, 1인 가구 등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휴컴와이어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5G 기업간거래(B2B)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사용성과 체감품질을 개선하는 연구개발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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