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확 바뀌는 트레이더스…간판 바꾸고, 유료 멤버십 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확 바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전면 개편되고, 유료 멤버십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트레이더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넥스트 트레이더스'의 주요 혁신 방향을 4일 발표했다.

이마트는 창고형 할인점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트레이더스를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위한 전사적 과제를 진화시키기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먼저 '이마트 트레이더스 (EMART TRADERS)'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TRADERS WHOLESALE CLUB)'으로 간판부터 바꾼다.

'도매, 대량, 대규모'를 의미하는 'Wholesale(홀세일)'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함으로써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규 BI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우선 적용하고,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 유료 멤버십이 도입된다. 기존 열린 창고형 할인점 기조는 유지돼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동시에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도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 원 (비즈 회원은 2만 5천 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 원에 가입할 수 있으며,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한도 각 50만/100만 원) 해준다.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회원 보증제'도 준비했다. 프리미엄 회원은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채널들과 연계한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도 향후 받을 수 있다.

'트레이더스 클럽' 정식 론칭은 내년 1월 1일이며, 올해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얼리버드 가입 기간 동안 기존 트레이더스 우수 고객에게는 스탠다드 등급을 특별한 가격에 가입할 수 있는 스페셜 프로모션을 열고, 이외 모든 가입 고객에게는 2만4500원 상당의 웰컴 바우처(할인 쿠폰)를 제공한다. 또 얼리버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2월 31일까지 회원 전용 특별 상품 할인을 진행한다.

자체 적립 포인트 '티알 캐시(TR CASH)'는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 '트레이더스 클럽' 연회원 갱신 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존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트레이더스는 앞으로 상징할 대표 상품을 연달아 내놓겠단 포부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라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2010년 첫 오픈한 구성점을 시작으로 매년 신규 출점을 이어가 2012년 7개 점포에서 10년 만에 점포 수가 3배로 증가했고, 2020년 2021년 2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연 매출 3조 원 시대를 열었다. 중장기적으로 30개점까지 지속적인 출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